[신나는 공부]글로벌 문화교육기업 청심 한현수 실장 “진정한 글로벌 리더, 역사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부터”

  • 동아일보

한현수 청심 기획조정실장은 “청심의 교육철학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ACG역사대회를 초등생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현수 청심 기획조정실장은 “청심의 교육철학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ACG역사대회를 초등생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글로벌 리더를 꿈꾼다. 이를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고 영어 능력 배양에 매진한다. 하지만 궁금하다. 성적이 우수하고 영어에 능통하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청심국제중고교를 운영하는 글로벌 문화교육기업 청심의 한현수 기획조정실장은 “진정한 글로벌 리더는 많은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습득한 뒤,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의 이러한 생각은 청심의 교육철학인 ‘ACG’와 일맥상통하다. 이는 ‘Altruistic Mind’(이타적 품성) ‘Creative Knowledge’(창의적 지식) ‘Global Leadership’(글로벌 리더십)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훌륭한 인성과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창의적 지식을 모두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한 실장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을 꼽았다. 역사적 사건과 배경지식을 공부하면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익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최근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2 청심 ACG 역사대회’를 개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 학교법인 청심학원과 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역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국제적 시각을 평가하고 이를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2012 청심 ACG 역사대회’는 2010년부터 경기 청심국제중 2,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1회씩 열렸으며 올해부터는 그 규모를 확대해 전국 중학 1∼3학년을 대상으로 치른다. 지난 11일 서울 고려대 캠퍼스에서 예선전을 치렀으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 경기 가평군 청심국제중고교에서 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실장은 교내 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장한 이유에 대해 “청심 교육철학인 ACG를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이 대회에서는 단순히 역사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문학, 과학, 예술 등 여러 교과내용이 통합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예선에서는 역사적 사고력과 더불어 △논리력 △창의력 △자료 분석력 등을 평가하는 ‘통합형 문항’이 출제됐으며, 본선에서는 역사적 인물 및 사건의 연계성을 파악하는 팀 프로젝트가 주어질 예정이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된다.

“세계적으로 청심의 교육철학을 알리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현재 학부모 및 주요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포럼을 꾸준히 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청심 ACG 역사대회를 초등부까지 확대해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역사대회와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고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청심 ACG 수학대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한 실장)

글·사진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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