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 이주 공무원 41% “나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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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1만576명 설문 “상황봐서 가족동반” 47%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예정된 가운데 이주 대상 중앙부처 공무원의 41%가 ‘나 홀로 이주’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통일당 성완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25일 밝힌 ‘국무총리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총리실 및 중앙부처 공무원 1만57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세종시 이주 예정자(9297 명) 중 3811명(41%)이 ‘혼자 이사 가겠다’고 밝혔다.

거주 희망지역으로는 87%가 세종시를 선택했고 대전시(6%), 충남도(3%), 충북도(2%) 등이 뒤를 이었다. 9297명 중 12%는 세종시로 출퇴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상황을 지켜보고 가족도 동반 이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7%(4946명)였다. 동반 이주 자녀는 620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무총리실이 조사한 것을 성 의원이 자료 요청해 받은 것이다.

성 의원은 “현재 세종시 내 주택구입시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고 연금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공무원 이주·정주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이보다 교육 의료 복지 등 정주요건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세종시#세종시 공무원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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