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 여름휴가 명품 ‘녹색길’ 걸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5일 03시 00분


지리산길-두물머리길 등 행안부 ‘베스트10’ 선정

2012년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선정
2012년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선정
이번 여름휴가는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자연을 즐기며 ‘느리게 걷기’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의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10곳은 지난해 ‘우리 마을 녹색길’ 80곳을 다시 심사해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경관성 환경성 접근성 편의성 관심도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무등산 동적골 산책로인 ‘무등산 자락 다님길’은 무등산 주변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황토 맨발 산책로 등이 조성돼 숲 치유 기능도 제공한다. 울산 ‘영남의 알프스 하늘억새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7개 봉우리 능선길을 따라 하늘과 구름, 바람과 억새의 장엄한 경관에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경기 양평군의 ‘두물머리 물래길’ △강원 철원군의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충북 충주시의 ‘비내길’ △충남 서산시의 ‘서산 아라메길’ △전북 정읍시의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전남 여수시의 ‘금오도 비렁길’ △경북 예천군의 ‘삼강∼회룡포 강변길’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길’도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걷기 여행가 김영록 씨는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대전 서구의 ‘갑천 생태문화탐방 녹색길’과 경북 안동시 ‘하회∼병산 선비길’, 제주시 ‘갑마장길’ 등도 ‘베스트 10’에 뒤지지 않는 좋은 길”이라고 평가했다.

김장주 행안부 지역녹색정책관은 “녹색길 지킴이단 1411명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는 등 치안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녹색길#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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