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버려진 폐교, 신문박물관으로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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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옛 기룡분교 터 ‘신문광’ 개인이 수집자료 전시

전남 곡성에 민간 신문박물관이 들어섰다.

전남 곡성교육지원청은 곡성군 목사동면 옛 석곡초등학교 기룡분교가 곡성 시사교육 박물관으로 변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사교육 박물관은 화가인 김갑진 씨(48)와 김 씨의 동생 김명권 씨(44·회사원)가 만들었다. 이 박물관은 교실 8칸에 전시실, 스크랩 체험실, 열람실, 자료 보관실, 갤러리 등이 들어서 있다. 전시실 등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신문제본 책자 4000권, 각 분야 스크랩 3000권, 시사 도서잡지 1만 권, 각종 기사 캐릭터 상품 5000점 등이 전시돼 있다. 신문광인 김명권 씨는 전국에서 발행되는 신문 등 시사 자료를 100만 부 정도 소장하고 있으며 매일 80부의 신문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형제는 “시대의 거울인 신문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기성세대에게는 과거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전해주기 위해 고향에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창의교육, 인성교육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여행과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견학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문의 061-362-9004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폐교#신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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