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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도 ‘백일해’ 발병…확진 3명, 12명 증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04 15:25
2012년 6월 4일 15시 25분
입력
2012-06-04 12:34
2012년 6월 4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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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목포 의심환자 227명..확진 61명
초등학교 3곳 의심환자 12명...방역당국 비상
전남 영암지역에서 집단 발생한 '백일해'가 인근인 목포에서도 확인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 당국은 긴급 예방접종과 방역 등에도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백일해 의심환자 12명의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 등 모두 3명이 감염됐다고 4일 밝혔다.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 3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목포시보건소는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긴급 방역소독이 진행중이다.
지난달 영암군 내 중, 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백일해 증세를 보였다. 이미 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영암과 목포에서 백일해 의심환자는 227명이다. 이 가운데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도 애초 영암지역 2곳에서 고등학교 6곳, 중학교 3곳 등 모두 9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목포지역에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3곳에서도 12명이 의심환자로 집계됐다.
영암 삼호읍과 목포 인근인 무안 남악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이 백일해 의심증세를 보여 확진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 발병에 따라 전남도, 도교육청, 영암군, 목포시 등 보건관계자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독소가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한다. 7~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백일해 기침은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 끝에 '웁' 소리가 나거나 구토가 동반된다.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는 것도 특징이다.
백일해는 소아 청소년과 성인에게 생명에 위협이 될 만큼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영·유아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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