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생강저장굴서 가스중독 2명 사망-1명 치료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8일 00시 30분


27일 오후 5시 53분 경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 유모(76) 씨의 7m깊이 생강 저장굴에서 유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41)과 이웃 주민 이모(45) 씨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유 씨와 이 씨가 숨지고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아버지 유 씨가 보이지 않아 아들과 며느리가 찾던 중 생강 저장굴 안에 쓰러져 있던 유 씨를 발견하고 아들이 구하러들어갔다가 함께 쓰러졌고, 이어 소식을 듣고 와 굴 안으로 들어갔던 이웃 주민 이 씨도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생강 저장굴 안에 차 있던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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