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인천 국제선 환승전용 항공편 인기

대한항공이 지난달 2일부터 운영 중인 부산∼인천 국제선 환승전용 항공편이 이용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 부산지점은 “부산∼인천 환승전용 항공편 누적 탑승객이 14일 왕복기준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산∼인천 일반 항공편 탑승객 수와 비교해 18% 늘어난 것이다. 대한항공은 부산∼인천 환승전용 노선에 B737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오전 7시 15분, 오전 10시 25분, 오후 4시 50분 등 3차례 부산에서 출발하고 있다.

환승전용 항공편 고객은 출발지인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수속과 세관신고를 하고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국제선 여객기를 탈 수 있다. 국내로 돌아올 때도 인천공항에서 환승전용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수속과 세관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 항공편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환승시간이 기존 60분에서 45분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도 환승시간이 기존 80분에서 45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