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 ‘제10회 동학제’ 아이 손잡고 동학혁명의 뜻 배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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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농민전쟁 취회지(聚會地)이자 최후 전투지인 충북 보은에서 4∼6일 ‘제10회 보은 동학제’가 열린다. 보은읍 성족리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동학사료 전시회, 동학장승 깎기 체험. 민속체험장 운영, 동학장승 세우기 등이 열린다.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과 보은의 미래’를 주제로 동학사상과 보은의 정신, 보은동학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청소년 동학백일장, 청소년 동학 퀴즈한마당, 청소년 동학장사 씨름대회,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도 마련됐다.

충북에서는 1893년 3월 동학 농민군 수만 명이 모여 ‘척왜척양’ ‘보국안민’을 기치로 내걸고 보은 집회를 열었다. 1894년 2차 봉기 이후 공주 우금치전투에서 패퇴한 혁명군이 보은 북실마을에서 일본군과 최후 전투를 벌여 26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학계에서는 보은전투를 동학 혁명군 최후의 전투로 보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 보은군은 장안면 장내리의 취회지에서 보은읍 종곡리 ‘최후 전투지’를 잇는 45km의 동학길을 연차적으로 조성 중이다. 043-544-231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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