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어린이날, 엄마아빠 손잡고 어디로 갈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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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쇼… 노래극… 골프 퍼팅…
부울경 공연-체험 등 행사 다채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 울산 경남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실내체육관과 해양박물관, 경륜공단, 골프장 등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을 맞는다.

○ 부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는 5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사직실내체육관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모범어린이 표창과 함께 키다리 피에로·포돌이 공연, 고적대 퍼레이드, 경찰특공대 시범, 개그콘서트 3인방 공연 등을 마련한다.

기장군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은 3∼6일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한류월드 스타 매직쇼를 연다. 한국 마술계의 대부인 유지 야스다 씨(안성우)를 비롯해 유현민, 김태원, 이훈, 양재혁, 박은경 마술사 등이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5일 오후 6시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조수미 씨가 ‘드림 위드 미’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뮤지컬 가수 윤영석 씨와 해운대소년소녀합창단이 나와 협연한다.

종합레포츠공간인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은 5, 6일 수변공원 일대에서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 마술쇼, 동양무예시범, 비보이 공연 등을 진행한다. 풋살장에서는 스포원 이사장배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다.

영도문화원은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도 어울림문화공원 일대에서 ‘책 속으로 풍덩’이란 주제로 책 잔치를 연다. 5, 6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는 연희단거리패의 ‘자장가’, 꿈동이 인형극단의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등 연극과 다양한 이벤트가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 주최로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5일 어린이를 위한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가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 울산

울산대곡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5일 ‘어린이 난장’이 열린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과 책을 갖고 나와 좌판을 열고 직접 판매도 해보는 벼룩시장 행사다. 전통공연과 놀이, 장터음식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울산대공원 어린이동물농장은 ‘사랑 앵무새 체험장’을 연다. 대공원은 이 행사를 위해 3월 체험장에 앵무새 300여 마리를 방사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4,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노래극 ‘히어로 베토벤’을 공연한다. 동구 한마음광장에서도 어린이날을 전후해 전통놀이와 비눗방울쇼, 캐릭터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경남

김해시 진례면 롯데스카이힐 김해컨트리클럽은 5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김해 방주복지원생 55명과 교사 15명 등을 초청해 ‘어린이날 골프 체험 및 레크리에이션’을 갖는다. 치아관리법 특강에 이어 프로골퍼인 김현령 총부지배인은 중고교 원생들에게 퍼팅체험 시간을 제공한다. 롯데스카이힐(대표 이승훈)은 2010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창녕 우포늪 우포자연학습원에서는 5일 오후 4시 반 ‘푸른우포축제’가 열린다. 한국무용과 거문고 단소합주, 국선도 시범, 색소폰 합주 등이 마련된다. 한국국제대 유아특수교육과(학과장 손영수)와 색동회 진주지회는 어린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학 내 중앙행사장에서 동극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도자기 체험, 색종이 접기, 삼행시 짓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기념 경남어린이큰잔치는 5일 오전 9시 반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경남#어린이날#어린이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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