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건강체질 김두관 지사가 결근한 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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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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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 대권행보… 빼곡한 일정에 몸살 앓아
지역행사에 ‘대타’가 참석

최근 ‘대권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김두관 경남도지사(53·사진)가 24일 하루 사무실을 비워 궁금증을 낳았다. 비서실에서는 “연일 빼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쌓인 데다 몸살까지 겹쳐 관사에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키 178cm에 몸무게 90kg인 김 지사는 학창시절 씨름으로 몸을 다져 건강만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가 이날 갑자기 출근하지 않는 바람에 예정된 공식행사는 ‘대타’들이 처리했다. 오전 11시 지리산에서 열린 경남도환경교육원 현대화사업 준공식은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거창 사과이용연구소 개소식은 정재민 농수산해양국장이 맡았다. 비서실 관계자는 “김 지사가 입원할 정도는 아니며 최근 강행군을 하다보니 몸살이 온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정을 빠듯하게 짜도록 주문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서실과 수행비서가 혀를 내두를 정도. 주량도 만만찮은 편이다. 김 지사는 23일 현안점검회의를 시작으로 고성에서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에 참석했고 소방공무원 임명장 수여와 롯데 비정규직 해고자 면담 등을 소화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김두관#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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