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국을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특별강연 장소로 한국외국어대를 선택했다. 대학가에서는 한국외대가 외국어 교육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온 역사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은 한국외대의 이런 강점을 살려 해외 각국의 시장과 문화의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리더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MBA과정, 글로벌 CEO 국내과정, 글로벌 CEO 해외과정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막강한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국외대 MBA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인 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에서 성공한 재미사업가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과정(EMBA)을 개설해 현재까지 534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CEO 해외과정’으로 명칭을 변경해 글로벌 CEO 국내과정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CEO과정에서는 MBA과정 재학생을 해외 세미나에 초청해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대 MBA는 생생하고 직접적인 현장 경험을 듣기 위해 유명인사의 특강도 정규과목으로 정착시키기도 했다.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회장,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으로 유명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 재미사업가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과 같은 경제계 CEO는 물론이고 인문, 사회, 예술 등 각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특강을 매학기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다.
한국외대 MBA 주간과정에는 ‘PURPLE COW(놀랄 만한 마케팅 리더)’라고 이름 붙인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마케팅학과’가 있다. 또 한국외대의 강점인 외국어, 지역학 등과의 유기적인 학습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경영학과’도 설치했다.
야간과정에는 직장인 학생과 교수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학과’가 마련됐고 직장인들이 겪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국제금융학과’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외대 MBA는 학문과 실무영역의 경계선을 없애는 산학협동과정을 통해 이론을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8, 2009년에는 2년에 걸쳐 CJ푸드빌의 빕스 및 시푸드오션 사업부와 함께 브랜드 관리 및 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는 빕스 매장에 실제로 적용돼 ‘스테이크-샐러드’의 세트 메뉴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조남신 경영대학원장 신입생들이 겪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1대1 담임교수제도 운영한다. 조남신 경영대학원장은 “한국외대 MBA의 고유한 강점인 글로벌 역량과 미주를 위시한 전 세계 동문네트워크를 강화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인턴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전역으로 경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모집은 4월 30일∼5월 11일(특별전형), 6월 4∼15일(일반전형)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02-2173-2399·2408, http://biz.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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