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광주 동구 국민경선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을 체포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같은 당 박주선 의원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20일 오후 11시경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유 청장을 체포해 경선을 앞두고 박주선 의원을 돕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투신자살한 동구 계림1동 전 동장 조모 씨가 위원장을 맡아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을 주도한 ‘비상대책 추진위원회(비대위)’ 결성 및 활동에 유 청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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