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업센터 지정 오늘로 50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기념식-상징물 제막 등 행사 잇달아… 해외서도 축하 방문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맹우 울산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울산공업센터 조성에 기여한 특별손님도 초대된다. 센터 입안과 건설을 주도한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84), 공업센터 건립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입안한 김의원 전 건설부 국토계획국장(82), 울산 공업탑을 설계한 조각가 박칠성 씨(82), 울산 출신으로 ‘울산공업지구 설정 선언문’을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해 울산시에 기증한 손영길 예비역 육군 준장(80), 울산석유화학단지 조성 차관 도입자인 전민제 씨(90) 등 5명이다. 이들 가운데 오 전 수석은 동탑산업훈장을, 김 전 국장과 현대조선소(현 현대중공업) 1호 선박 진수에 참여한 서남조 씨 등이 산업포장을 각각 받는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반에는 KTX 울산역 광장에서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으로 명명된 상징물은 전국 공모에서 금상을 받은 조각가 박종만 씨 작품. 폭 12.27m, 길이 34.45m, 높이 11.09m 크기로 티타늄 소재. 고래가 바닷물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해외 우호·자매도시 대표단의 축하 사절도 잇달아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을 찾은 해외 사절은 베트남 카인호아 성 성장, 일본 하기(萩) 시 시장, 구마모토(熊本)와 니가타(新潟) 시 부시장, 중국 우시(無錫) 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이다. 이들은 3일 공업센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울산대공원 태화강대공원 울산박물관 고래박물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