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청송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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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악시오나社와 MOU

경북 영양군과 청송군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9일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와 영양 제2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 본사가 있는 악시오나사는 태양광과 태양열, 수소전지 같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풍력발전 분야는 세계 2위로 14개국에 213개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악시오나사는 5월부터 2014년 6월까지 950억 원을 들여 영양군 석보면 칠성봉 일대에 제2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MW급 풍력발전기 19기를 건설한다. 3만 가구 연간 전기사용량인 10만여 MWh를 생산할 예정이다. 2009년 12월부터 전기 생산을 시작한 영양 제1풍력단지에는 풍력발전기 41기가 가동 중이다. 5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18만여 MWh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는 10기가 추가 건설된다.

지난해 4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청송풍력단지에는 72기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풍력발전기 142기를 가동하는 전국 최대 풍력단지가 된다. 이광희 경북도 투자유치단장은 “대단위 풍력단지 조성으로 고용 창출과 주민 기술인력 양성, 관광자원 활용으로 풍력발전이 복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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