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생태문화탐방로 50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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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개최前 8월말까지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적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문화관광탐방로가 생긴다.

제주도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자 등에게 제주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생태문화관광탐방로 개설 등 다양한 녹색체험 기반시설을 갖춘다고 3일 밝혔다.

생태문화관광탐방로는 세계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차지한 현장과 함께 제주올레길, 민속촌, 4·3평화공원 등을 잇는다. 제주 전역에 걸쳐 50개 탐방 노선을 만든다.

제주발전연구원과 한국생태관광학회가 지난해 12월부터 탐방로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WCC 개최 이전인 8월 말까지 63억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한다. 제주도는 신규 탐방로 개설과 함께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동안 세계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국제보호지역 인근 마을에서 ‘명품 세계생태녹색관광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3관왕 제주탐방’ ‘올레 걷기 체험’, 전국 녹색관광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한국녹색관광 박람회’ 등으로 꾸며진다. 세계자연유산 대표명소인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서쪽 3만 m²(약 9000평)에는 WCC 주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기념공원이 조성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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