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육상대회 성금 6400만원 남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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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를 치른 조직위원회가 31일 해산한다. 위원회는 22일 해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직위는 “해산과 함께 청산인 7명이 내년 6월까지 채권 채무 정리 등 청산업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07년 3월 ‘케냐 몸바사의 기적’으로 불리는 대회 유치 성공 후 그해 9월 조직위원회를 창립했다. 조직위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2개국 선수단 6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관중은 44만6000여 명이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대회 성공을 상징하는 뜻으로 대구를 ‘세계육상도시’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청산 절차를 마친 뒤 잉여금을 육상도시 발전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시민들이 모은 성금 6400만 원을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김범일 시장은 “대회 유치부터 성공 개최까지 시민들이 보여준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대회가 대구를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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