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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득의원 보좌관 계좌서 거액 입금 사실 확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9 17:34
2011년 12월 9일 17시 34분
입력
2011-12-09 17:29
2011년 12월 9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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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모씨의 은행계좌에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 자금 출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로부터 박씨에게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청탁과 함께 7억원 안팎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중 2억원 가량을, 이 회장은 5억원 안팎을 박씨에게 각각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문씨는 앞서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구명로비 명목으로 7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날 오전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박씨를 체포한 검찰은 금융기관 계좌추적을 통해 박씨의 관련 계좌에 거액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이 회장과 문씨로부터 받은 현금 중 일부일 것으로 보고 출처를추궁하고 있지만 박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와 이 회장, 문씨 간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면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씨를 수차례 접촉하고 돈을 건넸다는 이 회장과 문씨의 진술이 대체로일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황 증거도 일부 있지만, 이 회장 등이 건넸다는 돈이 박씨 계좌에 입금됐다는 결정적인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전날 시중 금융기관에서 박씨 등 여러 명의의 계좌를 제출받아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또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사가 늦어지면 체포시한인 10일 오전 중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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