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입 팝콘 옥수수는 가라! 토종 신품종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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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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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교 6호’ 내년 재배 확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팝콘용 옥수수를 대체할 신품종이 육성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팝콘용 옥수수 국산화를 위해 1997년부터 신품종 육성 사업을 추진해 우수교잡계 ‘튀교 6호’(사진)를 선발 육성했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영월 등 전국 5개 지역 10ha(약 3만 평)에 시범 보급해 10a(약 300평)당 조수입이 150만 원으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30∼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팝콘용 옥수수는 대부분 미국 헝가리 호주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해 왔으며 지난해 수입량은 8144t(67억 원)이다. 특히 2006, 2007년 수입된 팝콘용 옥수수 일부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로 밝혀지고 전자레인지용은 트랜스 지방이 문제가 돼 국산품종 보급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내 팝콘시장은 2009년 8635억 원 규모로 대형마트 극장 놀이공원 등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팝콘용 옥수수는 알곡보다 팝콘으로 상품화하면 가격이 크게 뛰어 부가가치가 큰 소득원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달 말 품종출원을 거쳐 내년 시범재배 면적을 7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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