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생 대상 1조5000억 ‘국가장학금’… 30일까지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5일부터 30일까지 내년도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내년 국가장학금 규모는 1조5000억 원으로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3000억 원보다 크게 늘렸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소득 기준과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소득 분위를 심사한 뒤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성적이 충족된다면 일단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상당) 이상, 장애인 재학생은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지만 졸업학기인 학생은 예외다.

소득은 7분위 이하(하위 70%)인 경우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Ⅰ 유형은 소득 3분위 이하(하위 30%) 학생에게 7500억 원을 차등 지급한다.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에게 7500억 원을 차등 지급한다. 즉 소득 3분위 이하 학생은 Ⅰ, Ⅱ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고 소득 4∼7분위 학생은 Ⅱ 유형 혜택만 볼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고지서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급액은 개인 소득과 대학의 등록금에 따라 다르다. 인문계열 등록금이 765만 원, 공학계열은 965만 원인 서울의 A대학을 기준으로 할 경우 평균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540만 원, 소득 1분위는 315만 원, 2분위는 202만 원, 3분위는 135만 원, 4분위는 90만 원, 5분위는 67만5000원, 6∼7분위는 45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국가장학금 신청 이렇게 ::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지역별로 신청 권장 기간을 뒀다. 대학 소재지별로 △서울 강원 5∼11일 △경기 인천 충청 12∼18일 △경상 전라 제주 19∼25일이다.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신청자는 한국장학재단이 이후에 개별 통보한다. 신입생은 내년 3월 2∼15일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의 50%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개 영역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