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암사 극락전 국보 승격… 국내유일 하앙식 목조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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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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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화암사 극락전(왼쪽 사진)이 보물 663호에서 국보 316호로 승격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8일 “화암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하앙식(下昻式) 목조 건축물로 역사적 학술적 건축적으로 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앙식이란 처마 무게를 받치는 건축 부재(점선 안)를 하나 더 설치해 지렛대 원리로 일반 구조보다 처마를 더 길게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흔히 사용됐으나 국내에서는 완주 화암사 극락전만 실물로 남아 있다. 화암사 극락전은 정유재란 때 피해를 입은 뒤 선조 38년(1605년)에 중건됐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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