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6% “1년간 1회이상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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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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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46%로 가장 많아… 현금기부 평균 年 16만원대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기부를 한 경험이 있는 국민이 100명 중 36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가장 기부를 많이 한 반면 20, 60대는 기부 경험이 가장 적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나눔문화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3만8000명 가운데 지난해 7월 15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기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6.4%였다. 기부 유형으로는 현금을 기부했다는 응답이 34.8%로 전체 기부자의 95%를 차지했다. 현금 기부자들의 연평균 기부 횟수는 6.1회였고, 평균 기부금액은 16만7000원이었다. 현금 기부자는 2009년 조사(32.3%) 때보다 소폭 늘었으며 특히 10대가 2009년 19.4%에서 이번에 39.6%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초 동일본 대지진으로 학교 차원의 기부가 늘면서 10대 기부 경험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40, 50대의 기부가 가장 돋보였다. 40대는 45.7%가 기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전 연령대에서 기부 경험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와 10대가 41.1%로 뒤를 이었다. 앞으로 ‘기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40대가 54.3%로 가장 높았고, 사망 후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40대도 42.6%로 10대(49.2%)를 제외하면 가장 많았다. 기부금액은 50대가 23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만 원이었다.

최근 1년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8%로 국민 10명 중 2명꼴이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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