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KAIST 산학협력단, 올해 115억원 수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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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수입이 40억원

KAIST 산학협력단이 올해 대학 산학협력 사상 최대인 115억여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협력단은 기술이전 수입 40억 원, 보육 졸업기관 주식매각 수입 37억5000만 원, 자회사 설립 지분평가액 37억 원 등의 수익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이전수입의 경우 44건의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40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의 기술이전 총수입과 맞먹는 금액이라고 산학협력단은 설명했다. 보육기업을 스타 벤처기업으로 육성해 졸업기업에 대한 주식을 매각한 경우는 스크린 골프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골프존이 대표적이다.

자본금 2억 원으로 출발한 골프존은 2000년 11월 KAIST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뒤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대 벤처기업으로 부상했다. 올해 5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산학협력단은 창업 당시 보육기금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37억 원의 수익을 냈다. 산학협력단은 또 아이카이스트와 ㈜올리브(OLEV) 등 2개 자회사를 국내에, 온라인전기차 기술 자회사를 미국에 설립해 자본금에 대한 기술참여 지분율 평가액이 3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ST 산학협력단은 특허관리를 통한 기술사업화,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켜 주는 창업보육, KAIST 브랜드 관리를 목표로 설립됐다. 2007년에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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