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이나 동주민센터에서 통장을 통해 전달받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다음 달부터 학부모가 직접 가정에서 출력해 학교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일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각 자치구에서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어린이들의 취학 통지 자료를 받아 취합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취학 대상 어린이의 보호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한 다음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보호자에겐 기존 방식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20일까지 취학통지서가 전달된다. 취학통지서는 1952년부터 지금까지 60년간 인편 또는 우편 전달 방식으로 보호자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고 낯선 사람의 방문을 경계하는 세태로 각 자치구에서 취학통지서 전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인터넷 발급 서비스 운영 성과를 분석해 행정안전부에 전국 확대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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