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강원-경기도 손잡다

SOC협력 등 7개항 합의

강원도와 경기도가 2018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21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올림픽 지원 및 관광, 사회간접자본(SOC), 남북협력 활성화 등 광역사업에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광역행정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는 ‘평창겨울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올림픽특구 조기 지정 공동 대응 등 7개항에 합의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림픽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에 협력하는 한편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 및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관리에 힘쓰고 금강산 관광 및 개성 관광 재개 등 남북협력사업 활성화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도로 철도 등 분야에서는 강원과 경기 도계 구간의 국도 6호선 확장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교통망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경기지역 초중고교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을 강원도에 유치하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경기도 공무원 이용 확대, 북한강 수계 어족자원 공동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최 지사는 “앞으로 접경지역 개발과 도로 연결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