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강용석, 개그맨 고소는 與에 몸싸움 이상의 악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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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0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한 개그맨을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형사고소한데 대해 `한나라당에 대한 악재'라며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강용석 의원의 개그콘서트 최효종 고소 사태는 한나라당 입장에서 국회 몸싸움 이상의 타격을 받는 악재"라고 밝혔다.

그는 "강 의원이 자신을 제명한 한나라당에 대한 서운함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인지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지난 17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앞서 강 의원은 10·26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의 '기업협찬' 등을 문제 삼으면서 저격수를 자임해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내에선 "하필이면 강 의원이 공격수라서 공신력을 떨어뜨린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엔 '안철수연구소'의 예산을 깎는데 앞장선 것도 "안철수를 키워주는 데 일조했다"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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