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서민 위한 부산연탄은행 ‘훈훈’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올해도 5만장 지원 계획

부산연탄은행 자원봉사들이 지난해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배달해 주고 있다. 부산연탄은행 제공
부산연탄은행 자원봉사들이 지난해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배달해 주고 있다. 부산연탄은행 제공
겨울철 서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부산연탄은행이 본격 가동된다. 부산공동밥상체·연탄은행(대표 강정칠 목사)은 9일 오전 11시 사하구 감천2동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입구에 위치한 부산연탄은행 창고에서 올해 지원활동을 시작한다.

2004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있는 부산연탄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 감천동 주민 95가구에 500장씩 모두 5만 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탄 1장 가격을 650원으로 계산하면 올해 지원액은 3000여만 원에 이른다. KT부산마케팅본부는 해마다 20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수혜가정은 대부분 노약자여서 연탄을 직접 가져가기가 어렵고 가정마다 500장을 쌓아둘 공간도 없다. 따라서 KT부산마케팅본부와 사하구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각 가정에 100장씩 직접 배달하고 내년 4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연탄을 가져다줄 계획이다. 이날 연탄 지원을 받는 가구에는 10kg짜리 쌀 1포대와 떡도 나눠준다.

부산연탄은행은 서구 아미동에 사무실을 두고 감천동, 아미동, 동구 범일동에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감천동 창고를 시작으로 아미동과 범일동에서도 연탄 지원운동을 시작한다. 051-220-5532, 010-9349-4440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