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교구·실험 중심 학습으로 수학·과학 재미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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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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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교육 방문교육 ‘창의사고력 수학(C-MEX)’

최근 교육현장에 창의적 사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재교육전문 ㈜하늘교육은 2006년부터 ‘창의사고력 수학 (C-MEX)’를 내놓고 방문교육 사업에 진출했다. 동아일보 DB
최근 교육현장에 창의적 사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재교육전문 ㈜하늘교육은 2006년부터 ‘창의사고력 수학 (C-MEX)’를 내놓고 방문교육 사업에 진출했다. 동아일보 DB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박모 양(11)은 요즘 수학과 과학에 자신감이 부쩍 붙었다. 수학 수업에서는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고 문제를 푼다. 과학 수업시간에는 주도적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박 양은 4학년 때부터 방문교육을 통해 수학, 과학을 배웠다.

박 양은 “퍼즐이나 쌓기 나무, 주사위 등 교구를 이용해 수학문제를 풀면 쉽게 이해되는 데다 재밌다”면서 “수학, 과학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하고 나만의 풀이법을 찾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현장에 창의적 사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초중고교 내신시험엔 서술형 평가 문항의 비중이 최대 50%까지 확대됐으며, 실험과 토론 위주의 수학·과학 수업도 점차 늘고 있다. 빠르게 계산해 정답을 도출하는 것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수학은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학생이 흥미를 보이는 정도가 확연히 차이 나는 과목이다. 게다가 사고력과 연관된 핵심과목인 만큼 사고력학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업체들은 방문교육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중점 지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아, 초등 영재교육 전문 ㈜하늘교육은 2006년부터 ‘창의사고력 수학(C-MEX)’을 내놓고 방문교육 사업에 진출했다. 영재교육 방문지도 교사가 매주 가정에 직접 방문해 나무블록, 스티커, 주사위 등 교구와 사고력수학 교재로 지도한다.

방문교육을 통한 사고력학습은 효과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학원 강의의 4분의 1 수준. 매주 교재와 교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방문교사의 수업시간 외에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박 양의 어머니 김은희 씨(37)는 주변 학부모의 추천으로 수학·과학 방문학습을 알게 됐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딸이 수학, 과학에 흥미를 잃진 않을까’ 걱정한 김 씨는 우선 무료체험 서비스를 통해 방문학습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딸은 특히 교구를 활용한 수학학습 및 과학실험에 흥미를 보였다. 유리용액에 황산구리, 염화코발트 같은 물질을 넣는 과학실험을 하면서 다소 어려운 화학반응 관련 이론을 재미있게 익혔다. 교재 역시 사진 위주로 흥미롭고 쉽게 구성된 덕분에, 이를 활용해 평소 어렵지 않게 딸의 수학·과학 공부를 도울 수 있었다.

김 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답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수학, 과학을 가르치고 싶었다”면서 “사고력수학 학습지로 공부하니 학교 내신 성적도 올랐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방문교육을 통한 사고력수학 학습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반응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이에 맞춰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1599-3201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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