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페달 밟으며 75km… 북한강 절경 만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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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화천지역 자전거길…5, 6일 개방행사 잇따라

강원 춘천과 화천지역 북한강 4대강 자전거길 개방행사가 5, 6일 잇따라 열린다. 북한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자전거길은 3개의 순환코스, 총 75km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개통된다.

의암호 순환코스(26km, 1시간 50분)는 의암댐에서 서면 수상·제방 자전거길을 따라 호반공원∼신매대교∼호반순환로를 거쳐 의암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강촌 순환코스(25km, 1시간 40분)는 가평역, 백양리역, 강촌역을 기점으로 강촌유원지를 따라 가평 자라섬까지 연결된다. 화천 순환코스(24km, 1시간 반)는 화천읍 시가지를 기준으로 화천대교∼거례리 생태공원∼원천리 연꽃단지∼붕어섬∼구만교∼대이리를 거쳐 화천읍으로 순환된다. 이번 자전거길 개통으로 경춘선복선전철과 기존 국도 및 지방도를 이용해 춘천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졌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주최하는 개방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5일 오후 2시부터 춘천시 서면 문학공원에서 열리는 자전거길 개방행사에는 심명필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장 등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 여성일렉연주팀 ‘LUNA’, 자전거 BMX 묘기팀의 축하공연과 4대강 사진전이 열린다. 또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탈 수 있고 강촌쉼터에서 오후 4시 반까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6일 오전 9시 화천군 생활체육공원에서는 화천지역 4대강 자전거길 완공기념 자전거 대행진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DMZ(비무장지대) 자전거 동호인, 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 대행진과 화천 DMZ 랠리 전국 자전거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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