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옛도심서 내달 4일까지 문화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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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부산 중구 중앙동, 동광동 등 옛 부산 도심 일대에서 문화예술축제를 연다. 또따또가는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와 ‘따’로 활동하지만 ‘또’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에 거리를 뜻하는 한자 ‘가(街)’를 합성한 말이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주최하는 축제 제목은 ‘노는 척하다’. 문화와 예술이 놀이처럼 즐거운 것이라는 걸 알리려고 한다. 개막 공연은 27일 오후 7시부터 40계단 앞 무대에서 열린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춤과 합창, 시낭송, 퓨전국악, 타악, 시민창작영화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 낮 12시에는 트럼펫, 어쿠스틱 밴드, 퓨전국악 등으로 점심시간 콘서트를 선사한다. 29일 오후 1시에는 꽃마을에서 극단 자갈치가 마당극 공연을 펼치고 같은 날 40계단 앞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린다. 폐막 공연은 다음 달 4일 오후 7시 40계단 앞 거리에서 열린다.

또따또가 사업은 옛 도심의 빈 상가 건물 등을 창작활동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3월 중구 동광동과 중앙동 40계단 주변에 18곳 2300m²(약 690평)를 빌려 음악, 문학, 연극, 미술 분야 예술가 및 단체 등에 창작공간으로 제공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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