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교통요금 150원 인상… 청소년-어린이는 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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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150원(16.7%)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당초 올해 말과 내년 초 두 차례에 걸쳐 일반요금 2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다. 시는 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 청취안을 제출했지만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10일 150원을 인상시킨다는 내용으로 수정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넘겼다. 시의회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새 시장 취임 후 시기를 조정해 한 번에 150원을 올리기로 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시의회 의견을 존중해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요금이 오르면 교통카드 요금 기준으로 900원인 지하철과 간선·지선버스의 기본요금은 1050원이 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수송원가 대비 운임이 64.6%에 불과하다며 2007년 4월 이후 동결된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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