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금강 뱃길따라 백제를 느껴보세요

  • 동아일보

백제보 두번째로 일반개방
낙화암서 뱃길 3.3km 늘려… 마지막 공주보는 22일 개방

충남 부여읍과 청양군 청남면을 잇는 백제보가 6일 일반에 개방된다. 앞으로 수변 공간에 대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충남 부여읍과 청양군 청남면을 잇는 백제보가 6일 일반에 개방된다. 앞으로 수변 공간에 대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충남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와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를 잇는 백제보(금강 6공구)가 6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오후 1시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백제보 옆 둔치에서 ‘금강 새물결 백제보 개방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백제보는 금강에 설치되는 보 3개 가운데 두 번째로 개방되는 것. 지난달 24일 연기군의 세종보가 개방됐고 공주보는 22일부터 개방된다.

2009년 10월에 착공된 백제보는 총연장 311m(가동보 120m, 고정보 191m)에 높이 7m 규모로, 보 위에는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총연장 680m)와 소수력발전소(시설용량 2640kW)가 설치됐다.

금강사업을 통해 해상왕국 백제의 옛 뱃길과 나루터를 복원함으로써 부여지역 역사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강바닥에 쌓인 모래를 걷어내 낙화암에서 끊겼던 뱃길이 백제보 하류 좌안의 백제보 나루까지 3.3km가량 확대됐다. 백제보 주변의 금강문화관과 전망타워는 부여지역 백제문화유적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문화관은 지상 3층, 총면적 3127m² 규모로 희망나눔존, 금강특화존, 주민친화존, 기획전시존, 문화예술존,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12월에 모든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전망타워는 높이 30m로 20여 명이 동시에 올라가 관람할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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