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공교육 현장]경기반송고 ‘해피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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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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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터-멘티 관계로 효과적인 학습법 공유해요

경기 반송고 최경자 교장(오른쪽)과 과학·수학을 공부하는 이 학교 동아리 ‘더 열심히!(More Hardly)’ 소속 학생들. 반송고 제공
경기 반송고 최경자 교장(오른쪽)과 과학·수학을 공부하는 이 학교 동아리 ‘더 열심히!(More Hardly)’ 소속 학생들. 반송고 제공
최근 입시의 화두가 된 자기주도 학습은 무조건 ‘혼자’ 공부하는 것만을 뜻하진 않는다. 자신에게 적합한 실천적 학습법을 익히고 학습동기를 꾸준히 부여받기 위해서 때론 멘터의 도움이 결정적 역할을 할 때가 있다. 경기 반송고는 학생 5∼7명이 자율적으로 모여 ‘멘터-멘티’ 관계를 맺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공유하는 학술동아리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 투게더의 특징은 학업 성취도가 비슷한 같은 학년 학생끼리 모임을 이룸으로써 ‘멘터’와 ‘멘티’의 입장을 오가며 서로에게 발전적 자극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점. 참여 학생들은 각자 고난도 문제를 준비해와 함께 풀어본 뒤 자신이 준비한 문제의 올바른 풀이법을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위대한 반송(Great Bansong·영어) △성장하는 반송(Growing Bansong·수학) △도전! 사회탐구 1등급 등 과목별 동아리가 활동 중.

이 학교 최경자 교장은 “같은 동아리 학생끼리 학습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수시로 피드백을 해준다”면서 “내년에는 전교생이 해피 투게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학술 발표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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