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태권도팀 국제대회 잇단 승전보

  • Array
  • 입력 2011년 9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폴란드 국제대회 종합우승
국기원대회서도 좋은 성적

계명대 태권도 선수단이 최근 개최된 제18회 폴란드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태권도 선수단이 최근 개최된 제18회 폴란드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유럽에 태권도 지도자를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게 큰 성과입니다.”

이선장 계명대 교수(태권도학과)는 최근 폴란드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성과를 이렇게 밝혔다. 선수단장으로 참가한 이 교수는 “내년 대회에는 선수단 규모를 키우고 시범 공연도 열어 태권도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가 태권도 실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26개국 70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0, 11일 열린 폴란드 대회에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계명대 팀은 대회 종료 뒤 참가국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국기원에서 53개국 3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여자종합격파 1위, 태권체조단체 2위를 차지했다. 여자종합격파 부문 1위를 차지한 김현이 씨(20)는 “꾸준히 실력을 쌓아 태권도가 국제 무예로 사랑받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국가대표도 배출했다. 정재정 태권도부 감독은 “더욱 단련해 계명대 태권도 실력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