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진 광주 전남 지역 6개 저축은행들이 비교적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저축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BIS·2010년 말 기준)은 △센트럴저축은행이 25.29%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대한 9.02% △스마트(옛 ‘창업’) 8.32%(2011년 6월 말 기준) △동양 8.19% △무등 6.95%(1월 증자 후 8.41%) △골든브릿지(옛 ‘여수’) 5.97% 등 순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그동안 대주주 사재 출연이나 계열사 또는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증자로 자본을 확충하고 BIS 비율을 높여 금융당국의 지도기준(5%)을 모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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