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쪽배축제 성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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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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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15만명 즐겨

외국인 “어서가자 쪽배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붕어섬 일원에서 열린 쪽배축제에서 창작 쪽배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배로 경주를 펼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외국인 “어서가자 쪽배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붕어섬 일원에서 열린 쪽배축제에서 창작 쪽배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배로 경주를 펼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쪽배축제가 17일간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화천읍 붕어섬 일원에서 막이 오른 쪽배축제에는 15일까지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지난해 18만여 명에 비해 방문객은 다소 줄었지만 비가 자주 내린 데다 태풍까지 지나간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 13∼15일 3일간의 연휴 동안에는 4만5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창작 쪽배 콘테스트는 그동안 진행됐던 퍼포먼스 중심에서 벗어나 경주 부문이 신설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모두 2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배에 물이 새 경주 도중 물을 퍼내는 진풍경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쪽배축제장에 올해 처음 선보인 하늘가르기(집라인)는 하루 이용 가능 인원인 300명을 거의 채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화천 홍보대사인 소설가 이외수 씨가 ‘월엽편주(月葉片舟)’라고 이름붙인 수상 자전거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7000여 명이 캠핑촌을 이용했고 군장병과 공무원이 참가한 용선대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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