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동해안에 마리나항 10곳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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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확정된 3곳외 7곳 추가
포항-울진-경주-영덕 등 개발

경북 포항과 경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곳곳에 마리나항 건설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10일 “지난달 마리나항 기본계획에 고시된 3곳 이외에 7곳을 추가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해안의 산책로’라는 뜻인 마리나는 레저용 보트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작은 항만시설이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 건설을 추진하는 마리나항은 모두 10곳이다. 조성 계획이 확정된 곳은 △포항 두호(20만 m², 200척) △〃 양포(20만 m², 100척) △울진 후포(12만 m², 300척) 등 3곳이다. 추가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경주 대본(8만4000m², 170척) △영덕 강구(3만7000m², 250척) △울진 오산(1만5000m², 30척) △〃 죽변(2만 7000m², 40척) △울릉 현포(2500m², 50척) △〃 남양(1200m², 20척) △〃 저동(2500m², 50척) 등 7곳이다.

마리나항은 보트 등이 정박하는 해상기능시설을 비롯해 주변에 보트 수리 및 보관, 해양공원, 숙박시설, 공연장,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해양레저뿐 아니라 선박엔진용 기계 등 연관 산업이 많다. 경북도 김상길 해양개발과장은 “경북 동해안은 해양 연구와 레저를 위한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 마리나항을 통한 지역 발전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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