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30일 영일만 밤하늘 불꽃 8만발 수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포항국제불빛축제 28일부터

피서철에 열리는 국내 유일 불꽃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31일 경북 포항시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포스코와 포항시가 ‘세상의 모든 빛’을 주제로 마련하는 이 축제에는 호주와 포르투갈,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해 불꽃 경연대회를 벌인다. 불빛 퍼레이드, 해변가요제, 불꽃쇼 등도 함께 열린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꽃은 30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불꽃경연대회. 8만 발가량의 불꽃이 영일만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장관을 300m 앞에서 볼 수 있다. 올해로 8회째인 포항불빛축제에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세한 일정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포항에서 불빛축제가 열리는 이유는 영일(해맞이)만에 ‘불’과 ‘빛’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 나오는 일월 빛과 호미곶 일출, 포항방사광가속기의 빛, 북부해수욕장의 등대불빛 등이 포항의 불빛을 상징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