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누드 삼림욕장 30일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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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읍 우드랜드에

전남 장흥지역에 국내 최초 누드 삼림욕장이 운영된다.

장흥군은 30일 장흥읍 편백숲 우드랜드(33ha)에 비비 에코토피아를 개장한다. 비비는 ‘활력 있는’이란 뜻의 영어단어 비비드(vivid)에서 따왔다. 비비 에코토피아는 편백숲 2ha(약 6000평)에 들어섰고 통나무로 움막 7개(4, 5인실), 대나무 원두막 7개(7, 8인실), 토굴 2개(10∼15인실), 평상 4개 등 편의시설물이 조성됐다.

수용인원은 200명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삼림욕장 경계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밖에서는 들여다볼 수 없도록 돼 있다.

비비 에코토피아 입장료는 3000∼5000원. 입장료를 내면 천연합성 소재로 만든 종이 가운 등을 나눠준다. 체험객들은 종이옷을 입고 삼림욕장 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누드 상태로 풍욕을 즐기기 위해선 움막, 토굴, 원두막에 들어가야 한다. 방요한 우드랜드 관리담당은 “비비 에코토피아는 편백숲에서 바람 목욕을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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