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인터뷰]김길종 인천관광공사 사장 “3000만명 관광시대,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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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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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길종 인천관광공사 사장(61)은 올해 인천의 관광지를 돌아보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인천의 관광자원이 국내·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우선 MICE산업과 의료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이 눈길을 끈다. 23일 보건복지부가 설립을 허가한 인천관광의료재단은 앞으로 가천의과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등 27개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그동안 지역이나 관광지별로 독자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나 올해부터 통합적인 관광네트워크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그는 “10개 기초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숙박업 외식업 관광업 종사자를 ‘맛조이’로 선정해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맛조이는 ‘마중하거나 영접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또 인천의 대표적 축제로 평가받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올해는 7∼10월까지 4개월 동안 열기로 했다. 록 페스티벌(8월 5∼7일)과 뮤직 인 아트 페스티벌(7월 15일∼10월 29일), 프린지 페스티벌(7월 17일∼8월 28일)로 나눠 축제를 열어 음악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알리기로 했다. 이 밖에 하반기에 한류관광콘서트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이는 청소년영화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계의 부호들을 태우고 다녀 ‘바다 위 특급호텔’로 통하는 크루즈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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