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개폐회식·육상 치를 5층 규모 주경기장 2014년 6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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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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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종목 49개 경기장서 경연… 주요 경기장 미리 가보니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5월 24일 문학수영장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주요 경기장 착공이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계양경기장은 6월 13일, 남동경기장은 15일, 십정경기장은 21일, 송림경기장은 23일, 서구 주경기장은 28일 착공했으며 강화경기장은 7월 25일, 선학경기장은 9월 20일 착공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경기장은 어디이며 어떤 규모로 들어서고 무슨 경기가 열리는지 미리 가보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36개 종목이 49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 서구 주경기장


2014년 9월 19일 40억 아시아인의 시선이 집중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2년간의 진통 끝에 28일 착공돼 대회 준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인천 서구 연희동에 들어서는 주경기장은 5층 규모로 보조 경기장(1층) 및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경기장 관람석은 6만1074석으로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진다. 2014년 6월 준공되며 총사업비는 4900억 원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는다. 시는 대회를 치른 뒤에도 주경기장 활용을 위해 예식장이나 골프연습장 등 최소한의 수익시설만 만들고 주변에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7개 종목의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해 생활 체육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문학수영장


문학수영장은 남구 문학동 문학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총사업비 40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3006석 규모로 건설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실내에 경영풀(50m×10레인), 보조풀(50m×6레인), 다이빙풀(30m×25m),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갤러리마당, 이벤트마당, 물빛마당 등도 실외에 지어진다. 대회가 끝난 뒤 워터 및 키즈 테마파크로 활용된다.
○ 계양경기장


인천 계양구 서운동에 건설되는 계양경기장에서는 배드민턴 양궁 공수도 경기가 치러진다. 셔틀콕을 튕겨 내는 라켓의 긴장감을 표현한 배드민턴 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에 4304석 규모로, 팽팽히 당겨진 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궁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1181석 규모로 지어진다. 2013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주관사.
○ 남동경기장


남동구 수산동에 들어서는 남동경기장에서는 체조와 럭비경기가 치러진다. 리본체조의 여성적이고 연속적인 곡선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체조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8874석 규모. 럭비공과 남성의 팔 근육의 입체적인 형태를 형상화한 럭비경기장은 지상 3층으로 5078석 규모로 지어진다. 2013년 8월에 준공돼 2013 전국 체전과, 2013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 먼저 사용된다. 계룡건설 등이 공사를 맡는다.
○ 십정경기장


십정경기장에서는 테니스와 스쿼시 경기가 치러진다. 부평구 십정동에 들어선다. 실외경기장 실내경기장 스쿼시 경기장을 경사진 대지면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그대로 살렸다. 건물의 모양은 테니스 라켓을 형상화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7077석 규모로 1650억 원을 들여 2013년 7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게 되고 지역건설업체인 신태진 건설과 경화건설이 20% 공동도급으로 참여했다.


○ 송림경기장



옛 송림위생처리장 터에 건립되는 송림경기장에서는 배구경기가 열린다.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5009석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수영장(길이 25m, 8레인)이 들어서 대회가 끝난 뒤 주민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된다. 총사업비는 545억 원이고 201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가변 무대와 가변 좌석 설치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 강화경기장


다음 달 25일 착공 예정인 강화경기장에서는 태권도와 우슈, 사이클(BMX) 경기가 치러진다.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46의 4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관람석은 4036석 규모다. 태권도 경기장은 상방하원이라는 참성단의 축조방식을 모티브로 태권도 정신의 기백을 하늘로 승화시키는 경기장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BMX경기장은 사이클의 형상을 모티브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 선학경기장


선학경기장에서는 한국의 메달밭인 유도와 레슬링 하키 경기가 열린다. 연수구 선학동에 들어서며 2013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실내경기장인 유도와 레슬링 경기장은 2184명을 수용한다. 실외경기장인 하키 경기장은 8094석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 기존 시설인 문학경기장에서는 축구와 야구 경기가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농구 경기가 치러진다. 또 시설 개보수를 통해 도원체육관에서는 복싱경기가, 옥련사격장에서는 실내 사격경기가 치러진다. 이 밖에 중구 을왕리 인근 왕산해수욕장에서는 요트 경기가,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에서는 골프와 승마, 근대5종(승마) 수구 사격(클레이) 조정 카누 경기가 치러진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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