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편입학 시험의 ‘핵’ 영어·수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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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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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지문 읽을 때 주제문 핵심단어부터 찾아야
수학 편입수학의 기초 미적분, 반드시 정복해야

편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위드유 편입학원 제공
편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위드유 편입학원 제공
2012학년도 대학 편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영역별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위드유 편입학원 한만경 대표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편입학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특히 편입학에서 영어, 수학시험의 중요도가 커진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편입학에서 고려대(안암캠퍼스), 서강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의 인문계열은 1단계 전형 합격자를 100% 영어성적으로 선발했다. 자연계열 편입학에선 서울 소재 29개 대학 중 19개 대학이 수학시험을 실시했다. 편입학의 ‘핵’으로 떠오른 영어·수학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영어지문 나오면? 주제문, 핵심단어 찾기

편입학 영어시험은 크게 독해, 문법, 어휘, 논리 영역으로 나뉜다. 그중 독해와 문법은 여름방학 동안 반드시 정복해야 할 영역. 독해는 영어시험에서 60∼80% 이상 출제돼 비중이 가장 높다. 문법은 대다수 학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독해에선 짧은 시간에 여러 분야의 지문을 분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영어지문을 읽을 땐 주제문과 핵심단어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주제문과 핵심단어만 파악해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기 때문. 주제문이나 핵심단어는 따로 표시해둔다. 독해문제를 틀렸다면 틀린 이유를 반드시 적어놓는다. 정답을 맞혔더라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문제라면 △주제 △글쓴이의 의도 △논리적 흐름 등을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배경지식과 상식이 풍부하면 답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지문을 접해 보도록 한다. 철학, 과학, 경제, 환경관련 영어지문과 학생체벌, 지구온난화 등 시사이슈를 다룬 영자신문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문법은 시험에 나오는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문장에서 틀린 부분 고르기’ ‘문장의 빈칸에 적절한 표현 골라 넣기’ 유형의 문제가 전체 문법문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정동사(동사, 시제, 수동태)와 준동사(부정사, 동명사, 분사) 같은 기본적인 문법지식을 익힌 뒤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하루는 문법공부를 하는데 투자하도록 한다. 많은 문제를 푸는 데 치중하기보단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오답을 고른 이유, 정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 대해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편입수학의 기초… 미적분을 정복하라

자연계열 편입학에서 수학시험은 중요하다. 올해 편입학에서 국민대 수학과와 나노전자물리학과, 중앙대 자연과학대는 1단계에서 수학시험 성적만 반영했다. 수학시험은 △미적분 △공학수학 △선형대수 등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미적분은 반드시 정복해 둬야 한다. 미적분은 편입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영역이기 때문. 미적분을 확실히 이해하면 편미분, 중적분처럼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개념을 훨씬 쉽게 익힐 수 있다. △도형의 방정식 △이차함수 △삼각함수 등 미적분과 연관되는 단원을 살펴본 뒤 미적분의 기본·심화개념,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방법, 자주 출제되는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편입 수학시험에선 공식을 대입해서 푸는 계산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공식을 익히고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5회 이상 반복해 풀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조현, 진소희 위드유 편입학원 영어과 강사·이상돈 위드유 편입학원 수학과 강사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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