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비의 바닷길’ 1년 내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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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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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바닷길 체험관 내년 완공
3D로 ‘모세의 기적’ 볼 수있어

내년에 완공 예정인 전남 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진도군 제공
내년에 완공 예정인 전남 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진도군 제공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에 체험관이 들어선다.

진도군은 고군면 회동리에 68억 원을 들여 내년 4월경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맞춰 체험관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체험관은 3층 규모로, 1층에는 3차원(3D) 영상관과 특산품 판매점,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영상관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영상물이 10분 정도 상영된다. 의자가 움직이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며 바다 냄새도 맡을 수 있다. 영상물 상영이 끝나면 벽면이 열리면서 신비의 바닷길을 볼 수 있다. 2층은 전망공간으로 꾸며지고 3층에는 신비의 바닷길을 재현해 놓은 형상체험관이 들어선다.

진도군은 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사무소 ‘미가온’이 출품한 ‘천공의 섬, 자연을 품으며 신비를 여는 바닷길 여행’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이 준공되면 전남 서남해안 일대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3, 4월에 극심한 조수 간만의 차로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모도 사이 2.8km의 바다가 40여 m 폭으로 갈라져 국가 명승지 제9호로 지정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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