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대 여성 마라톤’ 내일 상암동서 열려

  • 동아일보

아시아서 2번째… 6000명 참가

여성 6000명이 동시에 달리는 모습은 어떨까.

서울시는 20대 여성 6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달리기 대회 ‘2011 나이키 위민스 레이스 서울 7K’가 4일 오후 2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행사다. 2006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 2월부터는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달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5월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다. ‘7K’는 달리기 코스 길이 7km를 뜻한다.

배형우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마케팅과장은 “그동안 젊은 여성들을 위한 스포츠 행사가 많지 않아 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행사를 통해 서울을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참가자를 3000명 정도 모집하려 했던 나이키 측은 4월 15일 접수를 시작한 후 참가하겠다는 시민들이 몰리자 인원을 2배로 늘려 6000명으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광장, 상암동 한강시민공원을 거쳐 다시 평화광장으로 돌아온다. 시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헬기에서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시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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