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지원 기업 정부 30곳 선정… 대구경북 4곳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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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7곳 다음으로 많아
기술개발 비용 절반 지원

정부가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정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에 대구·경북지역 업체 4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에 대구의 상신브레이크와 자동차용 램프 제조업체인 에스엘㈜, 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인 ㈜캐프, 구미의 전자 및 정보기술(IT) 부품 생산업체인 ㈜KH바텍 등이 뽑혔다. 에스엘과 캐프는 본사는 대구에 있지만 생산시설은 각각 경산과 상주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가 2020년까지 전국에서 300개 기업을 지정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으로 올해 도입돼 30곳이 먼저 선정됐다. 30곳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17곳으로 절반을 넘었다. 또 대전과 충남이 각각 2곳, 부산 경남 충북 전북 등은 1곳이다.

이들 기업에는 핵심기술 개발비용의 50% 이내 범위에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시장 개척비용으로 5년 동안 연간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전문·연구인력 지원과 각종 역량강화 컨설팅 등의 혜택도 준다. 연간 매출액 4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성장잠재력과 혁신성 등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취지를 적극 홍보하고 신청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에 주력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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