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로비”… 해병대 장성이 사령관 음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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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징계절차 들어가

국방부는 해병대사령관이 진급 로비를 벌였다고 음해한 현역 해병대 장성을 적발해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해병대 장성 인사 직후 군내에 떠돌던 진급로비 관련 루머에 대해 감사한 결과 해병대 A 장군이 상관인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하는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해군은 감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조만간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장군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소문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중장)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실세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건네 경쟁자를 제치고 진급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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