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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 피해 도주하던 40대 트레일러 들이받고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18 09:10
2011년 5월 18일 09시 10분
입력
2011-05-18 00:54
2011년 5월 18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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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 검문에 불응해 10여㎞를 도주하다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숨졌다.
17일 오후 7시55분 경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부산방면 7㎞지점 갓길에서 손모(46) 씨가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를 세운 뒤 잠을 자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검문을 시도했다.
경찰이 차량 문을 열자 술 냄새가 진동을 했고 그 순간 잠에서 깬 손 씨가 순식간에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손 씨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을 타고 부산 방향으로 엄청난 속도로 차량을 몰았고 고속도로 순찰대도 손 씨의 차량을 뒤쫓았다.
손 씨 차량은 가락IC로 빠져나와 곧장 신항 배후도로를 타고 초정IC 방면으로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도주한 지 13분여만인 오후 8시8분 경 편도 2차선에서 앞서가던 트레일러 뒤편을 그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손 씨는 머리 등에 심한 부상을 입어 119 후송 중에 결국 숨졌다.
애초 손 씨가 도주를 시작한 고속도로 갓길에서 사고지점까지의 거리는 약 10.7㎞였다.
경찰은 만취해 갓길에서 잠을 자던 손 씨가 경찰의 검문을 피하려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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