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광범위 인적네트워크 구축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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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관장-간부를 시정 발전 조력자로”

“울산을 거쳐 간 기관장과 간부 공무원들을 모셔라.”

울산시는 지역에서 근무했던 전직 기관장과 간부를 시정 발전의 조력자로 활용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정 홍보와 국비 확보 등에 도움을 받기 위해 울산광역시 승격(2002년 7월) 이후 시청과 법원, 검찰, 경찰, 세관, 세무서, 한국은행, 대학교, 보훈지청 등에서 근무했던 기관장 110여 명을 비롯해 간부급까지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직 기관장으로는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전 울산대 총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권재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전 울산지검장), 김수정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염부권 한국은행 기획국 전문역(전 한국은행 울산본부장), 전충렬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이다.

울산시는 시정 홍보자료 제공과 주요 행사 초청, 정례적 간담회는 물론이고 연말연시 연하장 발송, 개인 기념일 축하, 안부전화 하기 등으로 이들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지역 출신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일했던 인물을 조력자로 모셔야 시정 홍보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와의 관계, 국비 확보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부서별로 책임 관리해 네트워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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