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사회의 윤활유’ 주유소 사장님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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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봉사단 결성
시설 돌며 주유상품권 전달

주유소 사장들이 봉사단체를 만들어 장애인생활시설 등에 주유상품권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에쓰오일 주유소 광주·전남 봉사단이다. 회원 11명은 자신들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 순천, 여수, 광양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주유상품권을 기부한다. 이들은 3일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인 광주 남구 진월동 ‘작은 예수의 집’을 찾아 2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전달했다. 첫 대상을 작은 예수의 집으로 정한 것은 인근 백운동에서 에쓰오일 대림주유소를 운영하는 최민원 사장(44·여)이 봉사단 결성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최 씨는 4년 전 우연히 봉사활동 모임에 참가해 장애인이나 유아원 등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다른 주유소 사장들도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봉사단 결성을 제안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사장들도 봉사단을 속속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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