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먹을거리 축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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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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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서 진달래화전 부치고… 강릉선 통통 쌉싸름한 개두릅…

만물이 소생하는 봄. 겨울 동안 신선한 것을 먹지 못해 저항이 떨어진 신체에 새 생명에너지를 불어넣는 먹을거리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 모악산 진달래화전축제

전북 완주군 모악산 대원사 일원에서 17일 하루 동안 열린다. 조상들이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전후해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을 부치거나 화면을 만들어 먹으며 꽃놀이를 하던 풍습을 재현한 것. 전시와 체험, 공연과 경연, 학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달래 화전, 대추 화전, 쑥갓 화전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화전을 감상하고 맛볼 수 있다. 고(古)기왓장에 새겨진 아름다운 그림 전시회도 열린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063-240-4224

○ 강릉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정보화마을에서 열린다. 개두릅은 엄나무 순이다. 매년 이맘때면 개두릅은 통통하게 물이 올라 씁쓸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일반 두릅은 잎이 오므라져 있는 반면, 개두릅은 잎이 벌어져 있다. 새순 따기와 엄나무 문설주 만들기, 관노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해살이마을운영위원회 033-648-8123, haesari.invil.org

○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

23일 하루 동안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과 함께 숨쉬고 즐기면서 향토적인 맛을 느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고사리 꺾기 대회, 고사리 장사 팔씨름대회, 요리경연대회, 노래자랑 등과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먹을거리장터, 명품브랜드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고사리를 이용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고사리축제추진위원회 064-760-4115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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