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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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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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15년까지 26만m²에 박물관-연수원 등 조성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세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공모전에서 당선된 김영원 작가 (64·홍익대 미술대학장)의 ‘중단 없는 전진-선진조국을 위하여’. 구미시 제공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세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공모전에서 당선된 김영원 작가 (64·홍익대 미술대학장)의 ‘중단 없는 전진-선진조국을 위하여’. 구미시 제공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 일원에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20일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792억 원을 들여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 26만 m²(약 7만9000평)에 새마을박물관과 글로벌 새마을관, 녹색새마을관, 연수원 등을 조성해 새마을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8월부터 공원 용지 조성에 들어간다. 이 공원은 2009년 9월 구미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계기로 추진됐다. 경북도 이영석 새마을봉사과장은 “새마을운동은 이제 국내를 넘어 지구촌 잘살기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 정신과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마공원에 세울 박 전 대통령 동상 공모전에서 김영원 작가(64·홍익대 미술대학장)의 ‘중단 없는 전진-선진조국을 위하여’가 당선됐다. 김 작가 작품은 새마을운동을 일으킨 박 전 대통령의 역사적 사명감을 표정에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상은 가로 16m, 세로 18m 좌대에 8m 높이로 제작된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 박동진 위원장은 “국민 3만여 명이 모은 성금 6억 원과 지자체 지원금 6억 원으로 제작비를 마련했다”며 “올해 10월 동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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